권학봉 작가님 서울 전시회 : 갤러리 경북 다녀오며 (2023년 4월)

2023. 4. 14. 15:16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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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유튜브 세대 사진가들의 스승이라고 볼 수 있는 권학봉 작가님

서울에서 전시회가 있어서 다녀왔음.

 

입장료는 무료. 서울 인사동을 지날 일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보면 좋다.

 

아래는 원문

 

안녕하세요, 권학봉입니다.

4월 12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경북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시각적 표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욕구,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낸 현재 우리 스스로의 모습에 관심과 사유를 자극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존의 작업은 몽골의 거칠지만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살아가고 있는 유목민과 풍경을 다루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와 지혜를 되새기게 하며, 대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들과 함께 저와의 소통을 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시 일정 : 2023년 4월 12일 ~ 4월 23일 (매주 화요일 휴관)
행사 초청일시 :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갤러리경북 
(03148)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6 원빌딩 4층
T.02-737-8882 

 


권학봉 작가님과는 작년 부산에서

맥주 한 잔 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 일정을 조금 일찍 알 수 있었고

첫 날에 가고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기술자와 예술가의 차이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한다.

 

기술자와 예술가의 차이는


대중을 향해 질문과 답을 찾는 여로를 열어주는 것이

예술가

대중을 향해 자기가 내린 답을 주입하는 것이

기술자

 

다만 대중이 바라보기에는

사용하는 도구가
생업에 아무 도움이 안되고
부수산업에 불과한

그림 또는 사진, 그 외의 도구를 사용하고

또한 자기 에고가 강하다고 생각하면

대중은 이 둘의 구분을 짓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같은 이유로
난 나도 예술가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기술자로서 그저 내 나름의 답을

사람들을 향해 피력하는 일에 아직은

급급하다고 스스로 객관화하여 바라본다.

 

그러다 나의 답으로 그릇이 넘쳐날 때

타인의 답을 구하기 위한 질문을 던져줄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형이하학적 단계에서

예술가의 실마리를 찾아 접하기는 쉬운 시대다.

 

그러나 형이상학적인,

보이지 않은 부분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예술가의 경지로서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섯불리 설익은 단계에서 예술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 성장을 끊었음에 안타깝기도 하다..)

 


상위 1%의 수재가 되지 못한다면

수재를 바라보고 깨닫고 방향을 잡는 9%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작품 자체의 메시지도 갖고 있으면서

또한 다른 사람들을 향해 

질문과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미디어 방송, 교육 활동 등으로

영향력을 가진 예술가의 길

좋은 표본이자 등대로서

권학봉 작가님을 좇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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