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나아가게 하는 W : 박경철님 강연을 몇 년 후 다시 보면서

2023. 4. 11. 15:58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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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인류 모두의 힘이 모여서 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꾼 1%미만의 사람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대략 9% 정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그 뒤를 쫓았으며

90% 정도의 사람들은 그저 훗날

세상 좋아졌네.. 같은 말을 읊으며 살아간다.

이것을 잉여인간 내지는

Organic Materials (유기물) 이라고 본 강연에서는 표현한다.



약 200년 전 세상을 바꾼
산업혁명은 모직 기계의 발달이 중심이었다.

당시 영국은 네덜란드에서 수입해 온 옷감으로 옷을 만들 수 밖에 없었고
또한 수작업으로 제작되기에
옷이란 귀했고 고가의 물건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기계로 대체됨으로 인해서
면과 모직의 대량 생산이 이루어졌다.

바로 여기에서

기계화를 통해 세상을 바꾼
첫번째 주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 두번째 주자들은
아일랜드 대기근의 원흉인

양목장 목장주들이었다.

두번째 주자들은

모직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양털의 수요가 급증할 것을 판단,
(양털이 없으면 기계도 무용)
이미 소유하고 있거나 사들인

감자밭을 모두 밀어내고
양농장을 대거 조성하여

원료를 공급해서 큰 돈을 번다.

다만 반대급부로

감자밭이 급격한 속도로 사라지게 되어

아일랜드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
대기근 사태가 벌어지고
감자를 훔친 자는 사형에 처하기까지 했다.

당시 유토피아라는 소설을 보면
서두에 '양이 사람을 죽였네'
라는 시가 쓰여있다.

그것음 양이 사람을 뿔로 받아 쳐
죽였다는 뜻이 아니라,
양목장으로 인해 발생한 대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첫번째 주자들은

상위 1%에 해당한다.
그들은 바뀔 세상에 대해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주자들인 목장주들은

9% 이내의 사람들에 해당한다.

 

그들은 미래를 예견하거나 새로움을 창조하지 않았으나

눈으로 보고도 이해하지 못한 90%와 달리

시대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며

빠르게 포착하고 담대히 실행하는 능력까지 있었다.

나머지 90%는
세상이 바뀌는 것을 바라보며
일부는 굶어죽기도 하고
일부는 여분의 이익을 얻기도 하다가
후일 '세상 많이 바뀌었네'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박경철님 강연에서

같은 강연 또는 현상을 보면서도

어떤이는 미래를 바꾸고

어떤이는 그저 미친 소리로 넘기는 것을 보며

 

내가 1%에 해당할 수 없다면

적어도 9%에 해당하는 인간이 되고자 한다고 하셨다.

나 또한 완전히 공감한다.

내 평소 인생 방향과도 같은 말씀이셨다.

 

 

냉정히  말해서 상위 1%는 참 어려운 숫자다.

 

9%에 해당하는 인간은 반드시 되기 위해서
나는 역으로 이렇게 생각해본다.


'인간은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 본능이 이끌고 있는 곳에
그리고 해소되지 않은

(이것이 불편한 것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불편한 것에 미래의 답이 있다.

헨리 포드는 최초로 상용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뉴스와 각종 매체는 연이어 포드를 조롱하기 바빴다.
그들은 자동차의 필요성을 몰랐고

자기 삶이 불편하다는사실조차 깨닫지 못했었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스티브 잡스도 

아이폰 출시 초기에 말했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사실 알지 못한다, 라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나는 내릴 수 있다.


1.인간의 열망 또는 본능이 원하는 곳에
2.해소되지 않은 불편, 직결성, 수동적인 부분
3.그것을 해소하는 것에 미래가 있다.

- 본능
식욕, 안정욕, 번식욕 등 기본 본능에 더해
사회적인 욕구로서 세분화해
인정욕, 과시욕, 소유욕, 성취욕 등등

어떤 위대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1%만이 스스로 생각할 줄 알고
4% 정도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95%는 생각을 할 바에 죽고자 한다고 한다.


어떤 비즈니스를 선택하고자 하는 인간이

생각을 통해 결정을 내려서
나의 비즈니스를 선택하리라는 착각이
95%의 고객을 등돌리게 만드는 결단이 될 수 있다.

 


1.2.3번을 기억하라.

 

 

끝.

 

마지막 사진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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